수능이 끝나고 내가 진학할 학과를 선택하면서도 불안했다 "과연 이 학과의 미래가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을까?" 군대를 제대하고도 다시 복학을 앞두고 불안해했다 "지금이라도 전과를 생각해야할까?"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서도 불안해했다."이 회사가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취업을 하고 나서도 불안해했다."이 분야가 미래에도 살아남을까?" 선택의 갈림길에서 한 분야만 파다 한순간에 무너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에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다. '폴리매스'를 읽고 그 불안감이 당연한 결과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산업화 이전 인류가 특정분야를 분리 해놓지 않고 다양하게 지식을 탐구하며 자신의 지식탐구욕구를 해소하던 것을 전문가라는 단어속에 인간을 한가지 분야밖에 하지 못하는 존재로 취급당하고 있다는 것. 그러다 보니 마음 한편에서는 산업화 이전에 해소 될수 있었던 지식탐구에 대한 욕구가 현 시대에서는 해소되지 못하고 불안감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폴리매스란,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로 다능하고 박식한 인종을 말한다.
'마음의 사생활' 이라는 책을 읽으면 자기복잡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정신이 건강한 사람일수록 여러분야에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놓는다. 직장인으로서의 나, 애인으로서의 나, 헬스를 하는 사람의 나, 독서모임을 하는 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 등등 여러 곳에 자기를 만들어놔야 한 쪽이 무너져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고 정신건강이 튼튼하게 버틸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폴리매스처럼 결국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것. 자기복잡성이 곧 폴리매스라 생각든다. 결국 폴리매스가 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현재 산업구조에서 항상 하나의 직장가지고는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괜히 이것 저것 하다가 현재 잡고 있는 토끼도 놓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분야에 대한 시도를 못해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또한 전문화되야한다는 현대 교육철학이 머리깊게 뿌리박혀 있기때문이다. 점점 산업 구조가 긱경제의 구조로 바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말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상위 1%에들 자신과 확신과 불안감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면 다양한 분야에 거리낌없이 도전해보고 시도해보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인간이기에 전문가화 되어야한다는 나의 고정관념에 불안감의 이유를 이 책속에서 알게 된것만으로 충분히 책값을 하였다. 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다. 내가 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지 알고 있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계획을 세울수 있게 되었다. 다른분야에 새로운 도전을 했을 때 또는 지금 분야와 관련성이 없는 취미를 가지고 시간을 사용할때 "왜 진득하게 하나를 못하냐?","왜 괜히 시간낭비하느냐?"가 아닌 "나만의 색깔과 충만한 삶을 위해 도전하고 배운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생각과, 그게 나 자신이 원했던 나의 본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게 되었다. 다행히도 우리앞에는 다른길이 놓여있다.
PS.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항상 느끼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많이 탐구하고 알고 있느냐이다. 역시 테스형이 옳았다. 너 자신을 알아야한다.
P14 : 경험은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한다. 각각의 사유와 감정, 매순간 우리 뇌로 흘러들어오는 정보와 지식은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대상을 보는 관점에 미미하게 혹은 뚜렷하게 영향을 미친다.
P138 :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려면 다양한 측면을 효과적으로 융합할 줄 알아야 한다.
P150 : 각자가 올라가려는 정산은 모두 다르겠지만 사람들은 어쨌든 피라미드 정상에 올라가고 싶은 듯하다. 꼭대기에 올라서면 비로소 안전함을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그 곳에서 충만한 삶을 느끼기는 어렵다.
P162 : 온라인 공간에서 우리가 남기는 활동은 분류되고 있다. 손가락만 대면 온 세상과 연결되는 시대라고 말들 하지만 실제로는 어느 한 범주 속에 갇히고 마는 것이다. 이것이 빅 데이터와 사이코그래픽분석 방법이 이끄는 시대다.
P164 : 맥락없이 전달되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다.
P193 : 진짜 자기를 찾는 여정을 마쳐야만 바깥 세계의 삶을 바꾸는 여정을 떠날 수 있다.
P197 : 역시 자신의 참 모습과 잠재성을 발견하는 일은 시행착오가 필요한 과정이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각 경험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평가하는 것
P206 : 돈과 출세의 관점에서 성공을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잠재 가능성을 최대한 계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는 것이었다.
P208 : 좋은 삶이란 자신의 가능성들을 하나하나 실현하며 자기를 확장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수반한다. 여기에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다. 온전히 자기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P214 : 호기심 많은 폴리매스는 인간이 한 가지 경로가 아니라 여러가지 경로로'지식'을 획득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이들이다.
P231 :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칠 여러 면에 대처하려면 삶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인지능력 외에도 다양한 방면으로 지식을 확장해나가야 한다. 이를테면 변호사, 회계사, 의사, 수리공, 컴퓨터 엔지니어, 예능인, 군인이 하는 일중에서 기본 기술은 반드시 배워야 한다.
P234 : 지능은 진실을 찾는데 효율적이지만 거짓을 방어하는 데도 효율적인 도구다. 지능은 정신을 폭넓게 확장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마음을 굳건히 닫아걸고 새로운 사상을 거부하는 데도 강력한 도구다.
P251 : 사용되지 않는 시냅스들은 시냅스 가지치기 과정을 거쳐 제거되고 효율적인 신경망만 남는다. 이 과정은 아이가 한창 성장하는 유년기와 신체가 부상을 입고 회복하는 순간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지만, 새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삶을 살아가면서 새 환경에 적응할 때도 활발하게 일어난다.
P252 : 우리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는 미완성 작품이다.
P255 : 신체적 재능은 스포츠나 운동, 음식 혹은 섹스를 통해 나타나고, 지적인 재능은 정규교육이나 독학, 혹은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통해 나타난다. 영적인 재능은 예배나 신비주의, 명상을 통해 나타난다. 영적인 재능은 예배나 신비주의, 명상을 통해 나타난다. 창의적 재능은 걸작을 그리는 일을 통해서도 나타나지만 자녀와 재밌는 놀이를 하면서도 나타나고 음악을 듣거나 만드는 일을 통해 나타난다. 정서적 재능은 소중한 사람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실무적 재능은 건강이나 재정관리, 살림, 수작업으로 하는 일, 대인관계, 생존에 관계된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이런 일들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숨은 재능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꿈을 품기도 한다.
P256 : 지식이 얕아도 넓게 알면 폴리매스가 되기에 부족하지 않다. 모든 경험은 체험한 시간이 아무리 짧아도 사생활에서나 직장생활에서 몸과 마음과 영혼이 원숙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재료가 된다.
P257 : 무엇이든 잘하려면 먼저 형편없는 성적을 받아들일 각오를 해야 한다. 잘할 수 있는 '안전한' 것들만 시도하면서 자기를 제약하면 새로 시도해볼 만한 일은 얼마 되지 않는다.
P259 : 다양한 경험은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인 동시에 자기를 이해하는 도구가 된다. 다양한 외적 경험이 내적 성찰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뜻이다.
P268 : 레오나르도 다 빈티가 말했듯이 "시간은 그 것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충분히 오래 머물다 간다."
P287 : 현대 뇌 과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새로운 신경 회로를 창조하고, 기존 회로를 변경해 새로운 경험에 적응하고 새로 정보를 익히고 새로운 기억을 창출한다.
P298 : 인지과학자들에 따르면 뇌의 우반구에서 맥락을 고려한 종합적 사고를 책임지는데 우반구는 전체 주의력의 5분의 4를 제어한다.
P300 : 시스템적 사고란 곧 '연결, 관계, 맥락'을 말한다. 시스템적 사고에서 전체는 각 부분의 단순 총합이 아니다. 고로 대상 자체보다는 대상들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전제한다.
P301 : 뇌의 우반구와 좌반구의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맥락을 고려한 전일적 사고의 중용성을 확인한 것이다. 우반구는 "모든 복잡한 상호의존성을 고려하며 전체적으로 사물을 보는" 성향이 있는 반면에 좌반구는 "협소한 관점에서 별개의 사물을 본다." 정신과 의사인 이언 맥길크리스트는 이렇게 말한다. "좌반구는 부분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반면 우반구는 전체에 대한 지혜를 제공한다."
P327 : 지식이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솔직하고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상기한 질문을 성찰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때 배움을 향한 열정뿐 아니라 배움을 공유하려는 열정이 자기 안에서 우러난다.
P340 : 스스로 세상을 해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무엇이 중요하고 자신이 어디에 끌리는지 판단할 수 있다. 이것을 배우는 것이 왜 중요한가? 이지식은 내 삶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이 지식은 다른 지식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새로 얻은 깨달음은 무엇인가? 이 지식이 어떻게 내 삶을 향상 시키는가? 이 지식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가? 이 지식과 연계해 추가로 조사할 내용은 무엇인가?
P349 : 21세기를 살아갈 폴리매스 지망생에게 어울리는 경력개발 계획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이직하는 길, 여러 직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길, 다재다능한 역량을 발휘하는 직업을 찾는 길이다. 사람들은 별 변화 없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리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
P356 : 자신의 선택을 제한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아상은 자기 자신을 제약하는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하는 순간부터 변화의 가능성이 차단됩니다. 아직 85세가 죄지 않은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제약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P358 : 빈곤선에 놓여 있는 사람은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그들은 어떻게든 '노동력을 팔아야'하는 압박감을 느낀다. ~~이런 일자리는 불안정하고 소득이 크지 않으므로 또 다른 소득원을 찾아 동시에 여러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P363 : 다중 경력을 쌓아갈 때 우리는 남들은 보지 못하는 연결점을 발견하고, 한 분야의 전문가로만 살았더라면 떠올리지 못했을 창의적 돌파구를 떠올릴 수 있다.
P369 : 우선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해서 폭넓게 독서하고 여런 관련 분야에 참여함으로써 이 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종합해 자신의 전공 분양를 더 깊이 있게 다질 수 있다. 직업에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본업과 무관한 공부와 취미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방해하는 짓이 아니라 전문 분야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성과를 향상시키는 수단임을 알아야 한다. 다양성 안에서 통합성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P430 : 이미 성공한 전문가나 멘토에게 페리스는 이렇게 묻곤 했다. "가장 큰 시간낭비는 무엇인가요? 불필요하게 자주 반복하는 훈련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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