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큰 목표를 선정하고 시작을 하지만 금새 진이 빠지고 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큰 목표에 붙어 있는 자그만한 계획과 목표들을 잘 세우지 못하고 내가 다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모든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니까 부담감과 스스로의 자책으로 오히려 뒷걸음 칠 치는 경우가 생기곤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그런 상태였고 이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작은것의 힘'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책에서는 지향행위와 회피행위에 대해 설명해주면 이에 대해 사례들과 함께 쓰여져있다. 나의 행동에 집중하고 내가 원하는 지향행위는 무엇이고 어떤 회피행위를 하는지 알아차리는 것. 결국 메타인지, 지피지기, 자신을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지금 까지 읽었던 자기개발관련 서적의 결론은 자기자긴을 잘 아는 것이 었고, 이 책도 그러했다 (자기 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에 책을 읽고 실천하며 알아간다고 생각한다.)
작가가 분리 해놓은 이론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내용이 있는데, '열렬한 지지자'의 모습이다. 우리 누구에게나 이런 모습이 다 있겟지만, 나에게 이 모습이 엄청 크게 작용했고 지금은 그 크기가 조금 줄긴했지만 여전히 활동이 중이다. 대학시절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친구들은 나에게 '니가 말한 기간 * 3 을 하면 적절한 일정이다'라고 말했었다. 나는 항상 내 능력 이상을 생각하는데 그게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범위 이상이여서 큰 문제였고, 결국 그걸 해결해 내지 못하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괴감에 빠져 들곤했었다. 이 책에서 그런 모습에 대해서 설명 해주니 줄을 안 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인정 해주라는 것 까지. 그리고 작가는 감정을 글로 써보라고 말한다. 나도 힘들었을 때 글로 내 감정을 쏟아내는 걸 많이 했었고, 그 때 적었던 노트를 아직도 들고 있다. 아무런 두서 없이 그냥 나의 감정이 떠오르는 대로 적어 내려가다보면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씻겨 내려 가는 경우가 있다. 그 이후로 나는 꾸준히 내 감정을 글로 적어내고 있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마음의 사생활' 이다. '마음의 사생활'에서 우리의 감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도움 되는 말과 연구자료들이 많이 들어 있다. '작은것의 힘'에서도 감정에 대해서 인정해주고 밀어내지 말라는 말을 하고 있다. 해당 부분이 와닿는 사람들은 '마음의 사생활'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기의 안전지대에서 한 걸음씩 자기영역의 확장해 나가겠다는 마음. before and after 가 아닌 과정을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내면이 혼란스러워 혼자서 정리가 안되는 사람들이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PS.처음 책을 읽을 때는 머리에 잘 들어 오지 않았다. 책이 너무 번역투라는게 느껴져서 집중시간이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다.
P17 : 모든걸 바꾸려고 집착하다 보면 전혀 전진하지 못한 채로 마비되기 십상이다. 점진적인 단계별 사고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오래도록 유지되는 변화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P22 : 심리적 유연성은 고통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도 회피하지 않고 현재의 순간에 충실할 수 있는 능력이다.
P46 : 가치관이 그렇게 엄격한 규칙이라고 여긴다면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게된다. 가치관은 '해야 하는 일'이나 '의무'가 아니다.
P55 : 지향행위는 단기적으로는 불편함을 수반할 수 있지만, 항상 장기적인 성취에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회피행위는 불편한 경험을 피하기 위해 어떤 가치관에서 멀어지게 하는 행동이 모두 포함된다.
P78 : 자신의 안전지대에서는 벗어났지만 자기 관리 영역 내에는 확실히 포함되어 있는 작고 일관성 잇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이다.
P79 : 결정을 잠시 미루고 자신의 기본적인 의도나 가치관이 뭔지 되새겨보자. 자신에게 내적으로 중요한 게 뭔지 알고 있다면, 지금 고려하는 행동이 그 중요한 일에 더 가까워지게 해 줄지 아니면 멀어지게 할지 자문해 보자.
P82 : 목표 달성에 계속 실패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 영향이 누적된다.
P83 : 회피동기 - 불리한 결과를 피하는 것이다. 크고 작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자신의 지향동기, 즉 하고 싶은 행동의 배후에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P 95 : 자기 삶을 조종하는 사람은 본인이므로 어떤 일을 실행할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본인의 경험이라는 것이다.
P 96 : 주의 전환은 원치 않는 정신적 경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하는 활동이다.
P 118 : 우리는 크고 작은 방법으로 사회적 승인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P 126 : '나는 이런 생각을 하려고 해 ...'라는 말을 앞에 덧붙이는 것은 생각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예컨대 '너무 부담스럽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나는 너무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거나, 생각하거나, 글로 쓰는 것이다. 주체가 아닌 관찰자의 자리를 차지.
P 134 : 원치 않는 감정을 피할수록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경험하기 쉽다는 것이다.
P 137 :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감정을 어떤 식으로든 변화시키거나 조작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면 대략 90초 안에 그 감정이 사라진다고 한다.
P 141 : 내면의 비평가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P 145 : 열렬한지지자 - 자기가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받아들인다. 이렇게 작은 일들이 계속 쌓이다 보면 순식간에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P 177 : 매일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가장 중요한 것을 향해 최소 한 걸음 이상씩 다가가야 한다.
P 193 : 자기 몸에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서, 배가 부르면 곧바로 알아차리고 너무 배가 부르기 전에 먹기를 멈춘다. 자동차나 대중 교통, 도보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통상적인 경로에서, 헤드폰을 쓰거나 전화를 걸지 않으면서 이동하겠다고 의식적으로 결심한 다음, 자신의 오감에 집중하여 전에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세가지를 알아차리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P 227 : '고마워, 마음아. 니가 날 도우려는 거 알아. 내가 사람들과 정말 공고한 관계를 맺길 바라는 거겠지. 또 내가 후회할 일을 하지 않도록 말리고 싶을 테고. 정망 고맙게 생각해. 하지만 이번 기회에 뭔가 다른 걸 해 볼 생각이야.' 여러분의 마음이 여러분을 도우려 한다는 걸 인정해 주라는 뜻이다.
P 249 : 우리 대부분은 원치 않는 감정을 느낄 때 마다 휘하는 특정한 행동이 있다. 어떤 사람은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할 일을 미루거나 계획을 취소하거나 잠을 자는 등의 회피 행위를 한다. 의도적으로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것
P 261 : 널 무능하다고 여길지 모르니까 절대 도움을 청하면 안된다고 우겨도 기꺼이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P 268 : 자기비판과 수치심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책망하면 할수록 더 극단적인 대응 방식에 접어든다.
P 284 : 작은 감사의 순간들을 인정하면, 자기가 감사하는 것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자기 삶의 작은 스트레스 요인들을 인정하면서 그걸 검증할 수 있다.
P318 : 어떤 조치를 취하거나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균형을 포기해야한다. 심지어 걷는 행위조차도 계속 균형을 잃었다가 회복하는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때 몸의 균형을 잃은 뒤에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기술을 연마하는게 비결이다.
P 323 : 우리가 목표로 하는 건 유연성이다. 지금 이 순간 다른 대응이 필요한데 한 가지 가치관에만 지나치게 매달려도 문제가 발생한다.
P 326 : 불편함보다 분노를 택했을 경우, 여러분과 그 관계가 얻었을 이점에 대해 아주 현실적이고 깊게 분석해 보자. 그런 다음, 불편함보다 분노를 택했을 경우 치러야 할 대가에 대해서도 실질적이고 깊게 분석한다.
P 338 : 지금보다 나이 많고 현명하고 동정심 많은 자신이 현재의 자신을 지지하는 편지를 보낸다면 무슨 말을 쓸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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