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은 책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는 조지워싱턴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책임을 다하는 의학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닐 바너드 교수의 책이다.
책의 결론부터 말하면 '채식으로 하자!' 이다. 육식위주의 식습관으로 인하여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현대인들이 많은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닐 바너드 교수는 채식 위주의 식이요법으로 병을 극복한 여러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마냥 채식을 좋다는 근거없는 소리를 하는 것아닌 우리 몸을 구성하는 호르몬의 변화를 현재 연구되고 있는 바탕으로 채식을 강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몇달 전에 넷플릭스에 '더 게임 체인저스'라는 다큐를 본적이 있다. 이 다큐 또한 채식에 관한 다큐였고 채식주의자 운동선수들이 육식위주의 식단에서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바꾼 후 자신의 퍼포먼스가 상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큐였다. 이 다큐를 보고 채식이 몸에 좋고 운동에도 상당히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의도적으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려 노력했다.
다큐에서 채식을 한 혈액과 육식을 한 혈액을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혈액 상태를 보여주는 실험을 한다. 확실히 혈액의 맑기 정도가 달랐다. 채식을 한 혈액은 투명했고 육식을 한 혈액은 탁했다. 책에서도 발기부전 이야기가 나오는 데 다큐멘터리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한다. 결국 육식으로 인하여 혈액순환이 원할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우리과 왜 채식을 해야하며 그로 인하여 우리 몸의 호르몬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호르몬을 균형을 망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지방
사실 지방세포는 분주히 돌아가는 호르몬 합성 공장이다. 우리 몸의 지방 세포들은 호르몬을 만들어 내느라 한시도 쉬지 않는다. p27
지방에 대해서 이렇게 신경 썻던 적이 있을까? 지방은 그냥 열량을 내기 위한 영양소로 생각했지만 우리의 호르몬을 지방세포가 만들어 내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오히려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안좋다고 생각했지 지방을 많이 먹는 거는 문제 없다고 생각했었다. 다이어트 방법 중에도 저탄고지라는 방식도 있으니까 지방 보다는 탄수화물이 잘 못 된 존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였다. 지방이 오히려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필요이상으로 생산하여 우리몸의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 시켜 각종 병을 유발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저자는 그래서 BMI가 너무 높은 사람도 위험하고 낮은 사람도 위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낮은 사람은 그만큼 지방이 없어서 우리 몸에 필요한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지 적당히 있는게 좋은것 같다.
우리 몸에 잉여 호르몬이 있으면 이 잉여 호르몬이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단백질 분자인 '성호르몬 겨합 글로불린( Swx Hormone-Binding Globulin)'이 있다. 일명 SHBG인데 SHBG가 잉여 호르몬들이 활동 하지 못하게 잡아 두는 역할을 하는데 육식 위주의 식단에서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SHBG가 증가하는 연구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지방들이 당이 들어가야할 자리인 근육세포와 간세포들 사이에 끼여 버려 인슐린이 당을 들고 와 당을 채울 자리가 없어서 췌장이 인슐린이 부족해서 당을 못 채운다고 봐서 인슐린이 더 만들어 내고 그러다 제2형 당뇨병이된다는 것을 보고 지금까지 백미를 먹는 것이 삼겹살을 먹는 것 보다 잘 못 됬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지방이 나쁜놈이 었다.
식이섬유는 불필요한 호르몬의 신속한 체외 배출을 돕는다.p31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은 이유 하나가 식이섬유 였다. 식이섬유가 체내의 불필요한 호르몬들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였다. 단시 식이섬유는 변비에만 좋은 것 인줄 알았다. 배출효과가 있다 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하고 찾아 보니 식이섬유가 체내의 노폐물과 흡착하여 배출된다고 한다.
아라키돈산은 닭고기, 계란, 소고기, 소시지, 생선에 흔히 들어 있는 일종의 지방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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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효과가 이 식이요법으로 아라키돈산이 제거된 사실과 관련 있을 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p276
유제품
이 책을 읽고 나면 유제품들은 더 이상 쳐다도 보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건 기본이고, 지방세포 수가 증가해 호르몬 균형까지 깨지기 십상이다. 유제품의 식물성 식품이 아니라서 섬유소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건 말할 것도 없다. p33
결국 소의 여성호르몬을 먹는 격이 되는데 이로 인하여 우리몸의 호르몬 불균형은 불가피하게된다. 그래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유제품은 어린 애기 말고는 전혀 불필요한 존재였다.
얼마전 우유가 안좋다는 이슈가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졌던것이 기억이 났다. 그 때는 '무슨 소리인가 왜 우유가 안 좋은가? 우유가 얼마나 필요한 영양소를 많이 들고 있는데? ' 라고 생각했었는데 불필요한 호르몬까지 들고 있고 필요한 영양소를 우유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채울 수 있었다.
또한 우유에는 아주 약한 아편 음료라고 한다. 카소모르핀이라는 아미노산이 있는데 우유에서 치즈를 가공했을 때 해당 농도가 높아지고 그래서 치즈에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닐까?. 카소모르핀은 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자료를 저자가 친절히 설명 해주고 있다.
유제품으로 인하여 얻는 이득보다 잃는 손실이 너무 크다. 건강에 이로운게 없다. 우유를 멀리하게 되고 두유를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탄수화물에 대한 인식과 지방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이다. 지방에 대해서 전혀 인식하고 있지 못 했는데 이번에 확실히 접하게 되었다. 왠지 고기를 많이 먹은 다음 날에 몸이 더 찌두둥 해지면 고기 지방들을 탓 할것만 같다.
분명 이 책을 읽고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채식의 비율을 늘려야 겠다는 생각에 바로 마트로 가서 각종 채소와 과일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최대한 육식을 줄이고 유제품은 완전히 끊을려고 노력 할 것이다.
P.S 단백질 보충제가 보통 유청 단백질인데 우유에서 원료가 되어 만들어 진걸로 알고 있는데 분리유청단백질은 괜찮은것인가? 그리고 기분이 저기압일 때 고기앞으로 가라는 말은 틀린 말이었다. 괜히 친구들 한테 말했다가 욕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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