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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독서]권력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었을까? -권력의 원리

by 연어바케트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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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원리

권력이 무엇인지, 권력은 어떻게 얻고 잃는지, 또한 어떻게 해야권력을 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주목할 만한 통찰이 담긴 책._애덤 그랜트, 《싱크 어게인》, 《오리지널스》 저자더

book.naver.com

권력의 원리 

줄리 바틸라나, 티치아나 카시아로


  권력에 대해서 생각 해본적이 있을까? 권력에 대해서 생각 해본적이 없었다. 그냥 권력이란 상하관계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딱히 권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권력이 어떻게 이동되지는 등등 생각 해본적이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권력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만들고 다른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직장에서의 권력은 직급이었고, 사회에서의 권력은 돈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과 사회 공직자를 뽑는 것에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는게 권력이라고 생각을 한게 전부 였지만 그게 아니였다.  

 

돈.

여러분은 상대방이 가치있게 여기는 자원을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인가? 아니면 수많은 사람 중 한명일 뿐인가/ 여러분이 그 자원에 대한 접근 권한을 본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가? 아니면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어 통제 자체가 별의미가 없는가? P27
상대방에 대한 나의 힘은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그것에 대한 접근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지에 좌우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상대방이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나에게 행사할 수 있는 힘의 정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힘이란 오직 관계 안에서만 존재한다. 관계를 벗어나면 힘이 세고 약하다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P47

 

  권력은 관계였다.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자원을 통제할 수 있고, 나는 그가 원하는 걸 해주고 내가 원하는 자원을 얻는 것이었다. 직장인인 나로서는 결국 회사에 나의 노동시간을 제공해주고 재화를 얻는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스스로 노예라고 하면서 대기업을 가는 것도 우스갯 소리로 '머슴도 대감집 머슴이 낫다'라는 말은 한다. 결국 재화라는 자원을 통제당 하고 있으니 다들 그 자원을 얻기 위해 회사와 직장인의 권력 상하관계가 형성된거 였다. 

 

 하지만 정말 뛰어난 능력이 있으면 또 달라진다. 회사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인재면 어떻게해서라도 해당 인재를 회사에 계속 붙잡아두려고 한다. 그리고 이미 충분한 재화가 있는 사람들도 자기가 능력 이상의 일에 목을 메지 않는다 딱 회사가 원하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하지 않는다. 이 경우 재화로 인해 형성된 권력 관계가 느슨해진다. 

 

 

 나는 인생에서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 어떠한 일에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견뎌 낼 수 있는 울타리. 그리고 그 울타리중 하나가 '돈'이었다. 회사에서 벌어오는 '돈'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에서 벌어 오는 '돈'이 있어야 회사에 목메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곧 회사의 권력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았다. 

 

더러운 권력.

힘을 얻고 나면 으레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공감능력이 줄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동시에 충동성이 강해지고 나는 뭔가 특별하다는 생각이 파고든다. P55
요컨대 힘을 가진 경험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셈이다 심지어 주사위 던지기에 의한 무작위 결과까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믿을 정로! P57
힘이 있는 자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신이 가진 힘을 이용해 더 많은 힘을 얻는 반면, 힘이 없는 자는 필요한 자원을 직접 나서서 찾는 데조차 상당한 거리낌을 느끼는 것이다. P62
첫 번째 단계는 힘은 더럽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특정 대상이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서 힘의 잠재역을 이해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있는 자원을 갖고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P66
실제로 몇몇 연구 결과 우리가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 사람들은 우리가 가진 힘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  P73

 

  권력은 항상 더럽다고 생각했다. 권력을 가지러는 자는 욕심과 욕망의 덩어리들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은근히 권력을 원하면서도 그렇게 되면 나도 더러운 사람이되야한다는 생각에 멀리 했었다. 

 

 하지만 권력이 더러운게 아니였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위치에서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변하면서 우리에게 비춰지길 더러운 권력을 잡은 것 처럼 보이게 되었던 거였다. 

 

 

 해당 챕터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 났던게 꼰대였다. 우리가 흔히 꼰대라고 칭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보다 다 위에 있는 사람들이다. 나이든 직급이든 윗 세대 사람들이 아랫세대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나때는 말이다. ~~' 등등 보면 결국 권위의식과 자기 자신을 대우 받길 원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결국 겸손하지 못 한 행동에서 느껴지는 뉘앙스가 꼰대라는 단어로 표현된가 아닐까? 

 

요컨대 힘이 가진 나쁜 성질을 제거하고 힘을 얻으려면 다음 두가지가 수반돼야 한다. 첫 째, 상호의존성을 인식함으로써 자기 자신에만 집중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공감 능력을 키워가는 것. 둘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오만을 떨쳐 내고 겸손한 태도를 갖춰가는것. 결과적으로 공감과 겸손은 이기적인 목표를 버리고 이타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P77
권위는 권력의 원천일 수는 있지만, 권력을 보장하진 않는다. 따라서 권력은 최상위 계층에만 해당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공직적 권위가 없는 사람도 핵심 자원의 접근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면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123

 

  권력은 권위에서 나오는 거라 생각했다. 대통령이 되든, 국회의원이 되든, 그리고 직장에서는 직급이 올라가든, 어떠한 권위가 생기면 그게 곧 권력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앞에서도 설명 했듯이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자원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권력가였다. 직장인들은 결국 직급이 다가 아니다 회사내에서만 봐도 직급이 낮아도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은 윗 직급들이 쩔쩔매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그리고 그게 권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직 내에서 누가 누구에게 조언을 구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더 많은 힘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사람의 공식적 지위나 네트워크상 위치는 상관없었다. 이는 여러분이 가장 높은 지위에 있지 않더라도, 네트워크 중심에 있지 않더라도 힘의 배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P129

 

책임.

절망과 무력의 상태는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이어져 기존의 권력 계층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P165
선동가, 혁신가, 통합가 세 가지 역할을 각각 독립적으로 확인할 것이다. 이때 혁신 없는 선동은 대안 없는 불만을, 통합 없는 혁신은 무의미한 아이디어를 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P193
첫째, 권력이 한 사람의 개인이나 소수집단에 집중되지 않고 여럿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둘째, 권력을 가진 사람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 P257
권력을 가진 자들이 책임을 지지 않는 한 권력 남용의 위험은 늘 존재할 것이다. P265
그런 악한 목적을 방지하는 방법은 권력에 등을 돌리는 게 아니다. 권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구축하여 사용함으로써 한 개인으로서 또 시민 집단으로서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고 부당한 권력 체계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P299

 

 

  권력은 소유 할 수 없다는 것을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2016년 모든 시민들이 거리에 나오면서 불소불위의 권력이라고 생각했던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다. 권력이 한순간에 사라진것이다. 대통령은 어마 어마 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줄만 알았지만 결국 국민으로 부터 나오는 권력이었다는것을 절실히 보여줬던 사건이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책임을 지지 않는 한 권력 남용의 위험은 늘 존재한다는 글 귀를 읽고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면책특권이 생각이 난 것은 우연히 아닐것같다. 결국 그들이 나에게 권력은 더러운 것이다라는 인식을 심어 준것이 아닐까? 

 

투표만 하면 나의 권력 행사가 끝이 났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다 권력을 가진 자는 남용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 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내가 뽑았던 사람이더라도 남용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식 해야한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두가지.

첫째는 나보다 훨씬 더 막강한 힘을 가진 존재에 의해 한 순간에 전멸할 수 있는 위협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 둘째는 광활한 우주 속에서 한낱 먼지에 불과한 내가 한 개인으로서 가치 있는 존재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요컨대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위험으로부터의 보호 그리고 가치잇는 존재라는 확신. 이 두가지 기본적인 동기를 충족하는 데 있다. P84
자신의 가치에 대해 불안정하고 취약하다고 느껴 자존감을 추구할 때는 자신을 보호하거나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그러나 이를 통해 만들어진 자존감은 매우 취약하다. 즉 불안정하며 상대적이어서 늘 외부 검증에 의존한다. 이와 반대로 나의 정체성과 약점을 현실 그래도 수용한 상태에서 추구하는 자존감은 안정적이다. 즉 이때의 자존감은 본연의 자아가 안정적으로 표현한 형태다. P87
실제 연구 결과 성취감과 효능감에서 비롯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은 직장생활의 가장 큰 동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직원을 스스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관리자는 직원들의 행동에 주된 영향을 미친다.P96

  누군가의 위협으로 부터 보호 받기 위해서 우리는 돈을 모으고 사회적 지위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가치 있는 존재이길 원해서 명예를 쫒는다.

 

 

 저자가 말하는 기본적인 욕구 두가지에 대해서 나는 과연 어떠한 위협으로 부터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지 또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주게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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