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읽어 내려가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작가인 마이클 하얏트의 다른 책인 '초생산성'은 어렵지는 않았지만 실용 서적이여서 나의 생활 어느 부분에 적용을 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해야 했다. 물론 '모두를 움직이는 힘'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나온다.
이번 책 '모두를 움직이는 힘'은 리더십과 많은 연관이 있는 책이다. '초생산성'이 그림에 색칠을 하는 것이면, '모두를 움직이는 힘'은 그림을 어떻게 그릴지 미그림을 하는 작업을 설명하고 있다. 그 밑그림 작업이 '비전'이다.
'모두를 움직이는 힘'의 시작과 끝은 비전이다. 우리에게 비전이 필요한 이유와, 그 비전을 어떻게 더 명확하게 수립할 것인지에 관한 책이었다.
많은 리더십관련 서적이 있는데 비전과 리더십과 엮어서 설명 해주고 있다. 비전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했으나, 이렇게 직접적으로 리더십으로 연결 시켰던 책은 본적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의 비전은 뭇어이며, 나는 비전이 있는가?' 라는 생각을 가지 읽게 되었다. 따로 시간을 내어 꼭 비전을 수립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당신의 인생에 지도자입니까?
현상유지를 하는 데 지도자는 필요하지 않는 것이다. 유능한 관리자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p21
조직을 움직이기 전에 나는 나 스스로를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지 묻게 되었다. 과연 나는 나의 인생의 지도자가 맞을까? 하고 물어봤다. 지도자이고 싶어하지만 아직은 지도자이지 못했다. 현상 유지를 위해 관리만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저것하지만 서도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닌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서 하는 것들이었다. 조직을 리드하기 이전 내 자신부터 리드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 내려 가게 되었다.
비전 없는 지도자들은 첫째, 미래에 대한 대비가 안 되어 있고, 둘째, 기회를 놓치고, 셋째,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우왕좌왕하며, 넷째, 전략을 집행하는데 실수하고, 다섯째, 돈, 시간, 인재를 낭비하며, 여섯째, 조급하게 마무리를 짓는 경향이 있다. p46
나는 내 인생의 지도자로서 위의 항목에 몇개에 해당이 될까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거는 우선순휘를 정하는 데 우왕좌왕을 하고 있고, 전략을 집행하는데 실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조급함이 항상 앞선다. 책의 말을 빌리면 나는 현재 비전이 부족한 지도자로서 나의 인생을 리드하고 있는 것 일 지도 모른다.
당신의 비전이 구체적일수록, 이 비전은 실체가 있는 것이 되고 달성 가능한 것이 된다. 그러나 비전을 실현할 방법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안된다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한다. 실현 방법은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p95
유연함이 부족한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만약 이 구절이 없어다면 나는 실현방법에 집중하여 나중에 비전을 위한 실현이 아닌 실현을 위한 비전이 되었을 것이다. 항상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시하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하는데 그게 잘 안될때가 많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명백한 비전은 구체적이고 동시에 명시적이어야 한다. (...) 당신과 당신의 조직이 목적지가 어딘지 확실하게 인지하지 못한다면, 당신들은 결국 길을 헤멜 것이다. p107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비전을 제시할때 충분한 목적의식과 확신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좀 더 빨리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당신의 비전에 명확성이 부족할 경우, 똑같은 속도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한다.
가끔 무엇인가는 하고 있는 나를 보더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무엇인가 하고는 있지만, 마음이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목적의식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이걸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 걸 해야하는지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비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만큼 충분한 확신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지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확신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둘째, 자신감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파악한다.
셋째, 조언을 요청한다.
넷째, 피드백을 검토한다.
다섯째, 그냥 시작해라.
비전은 한번에 모든것을 마무리 해야하는 현상이 아니다. 비전은 과정이다.p118
위 까지의 내용이 첫번째 파트를 읽으면서 느꼈던 내용들이다. 책에는 나머지 파트가 더 소개 되어있다. 두 번째파트는 비전 스크립트 작성, 세 번째는 눈앞에 놓은 문제를 극복하는 내용과 사례들이 나와있다. 나머지 두 파트들은 정말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 내려 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파트2에서는 기업들이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제일 중요한 파트2는 꼭 다시 읽으면서 비전 스크립트를 작성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하게 해준다.
ps.비전 수립을 위한 여행을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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