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책은 명상에 관한 내용이다. 요즘 명상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마침 명상에 관한 책이 나와서 기쁜 마음으로 사서 읽었다. 한 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보고 직접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들으러 강연장까지 찾아 갔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법륜스님께서 명상을 강조하셨다. '나 알아치림' 이며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을 할 때 다른 생각이 들면 자신이 어떤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다시 돌아와 호흡에 집중하면된다고 하셨다. 명상은 눈감고 오래 버티기다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처음으로 명상은 이런거다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자신을 바라보면서 나를 알아차린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명상을 통해 알것만 같았다.
명상에 대해 조금 씩 알게 되었을 때 <타이탄의 도구들>, <최강의 인생> 읽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명상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명상을 해야겠다는 다짐하고 한 동안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명상을 했었다. 그러고 어느 순간 부터 안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명상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됬다. 그리고 끝까지 읽으니까 명상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명상을 어떻게 실천해나가야할지 갈피가 잡혔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든 그건 이미 벌어진 일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 점이 중요하다. p37
우리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일까지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 테슬라를 샀더라면","그때 비트코인을 샀더라면" "그 때 업무를 이렇게 했더라면" "그 때 진로를 이렇게 선택했더라면"식으로 과거에 자신의 행동이 바꼇으면 현재는 어떻게 바꼈을지 많이들 상상한다. 필자 또한 가끔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과거를 회상하다 괴로워하며 자괴감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고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을 떠는 경우도 많았다.
마음챙김의 세 기둥
의도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를 계속 상기하게 하며,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주의는 우리의 관심을 현재 순간에 계속 머물도록 훈련시킨다.
태도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호의와 호기심을 품게한다. p96
위의 세가지가 명상의 핵심이다. 사람은 2초에 한번 씩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 주의, 태도를 갖추어야한다. 의도가 가장 중요한 일을 상기해주고, 주의가 우리 마음을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면, 태도는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에 영향을 미친다.
책에서 밝히고 있는 연구결과에서 행복은 우리가 하는 일보다 그 일에 충실히 참여하는지 여부에 더 달려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정신이 과거로 가서 자괴감에 빠져들게 하지 않고 미래로가 불안감에 허덕이지 않고 오로지 현재남아 지금 이 순간에 집중 할 수 있을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인것이다. 행복에 대한 연구에 이런 자료가 있는지는 몰랐다. 흔히들 돈이 많으면 행복하거나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면 행복하다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과학적으로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얼마전 영화 <월터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 라는 영화를 봤다. 그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을 상상으로만 하다가 현재에서는 상상했던 행동들을 실천하지 못 하다가 점점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행동하기 시작하고 주인공이 바뀌는 모습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이 영화에서 마음챙김을 해야하는 이유와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마음챙김이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에 자신이 원하는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마음의 근육을 길러 주다 보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 거라 확신이 생긴다
마인드풀 식사
의도 : 몸에 영양분을 공급해서 에너지를 얻는 동시에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다.
주의 : 음식을 먹기 시작할 때 그 순간에 주의를 모두 집중하라. 보고 맛보고 만지고 냄새 맡는 등의 감각에 집중하면된다.
태도 : 비판적 사고보다는 호의와 호기심의 태도로 접근하라.
작가는 일상생활 언제 어디서나 마음챙김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것은 마인드풀 식사였다. 자취를 하다보니 아침이나 저녁을 혼자 먹는 경우가 많이있다. 그럴때 마다 평소에는 즐겨보던 유튜브를 켜놓고 식사를 했다. 하지만 마인드풀 식사라는 개념을 알게 된 후로 식사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다. 먹고있는 음식의 냄새와 맛, 입속에서 음식들이 섞이면서 어떤 맛을 내는지 더 집중하기로 마음 먹게 되었다.
예전 다이어트 관련된 SBS 다큐를 본적이 있다. 식사에 대한 내용이 나왔었는데 식사 도중 딴짓을 하면 우리가 필요한 양보다 많이 먹게 된다고 했다. 뇌가 밥을 먹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배고픔을 보낸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 식사를 할때 딴짓을 하지말고 밥먹는 것에 집중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인드풀 식사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 현재의 자기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마인드풀 헬스
책을 읽고 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 문득 "마인드풀 헬스!"가 떠올랐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매 세트 키우고 싶은 근육의 움직임이 집중해야한다. 하나의 동작을 할 때 마다 키우고 싶은 근육에 정확히 힘이 들어가면서 수축 이완이 되고 있는지 집중하여야 근육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고 만족스러운 운동이 된다. 운동을 하다 보니 이 또한 마음챙김이고 현재의 자기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건강한 육체와 근육성장의 즐거움을 누리고 매 세트마다 근육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한 개라도 더 들어올릴 수 있다고 자기자신을 응원하는 태도.
운동이 마음챙김의 한 종류가 될 수 있다는 생각한 순간부터 나의 운동방식 또한 달라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평소에는 세트와 세트 사이 휴식시간에 휴대폰을 보면서 카톡온게 있으면 읽고 아니면 인스타그램이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들어가서 한 번 훑고 다음 세트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현재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 세트 휴식시간에 다음 세트 준비와 쉬는 동안 근육의 움직임등에 주의를 기울여 현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챙김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법륜스님의 영상을 보면서 나알아차림으로 명상을 할 때 삶이 더 도전적있다. 유튜브 영상도 만들어서 올리고 이직준비도 열심히하고 정말 열심히 살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생각이 다시 떠올랐고 다시 명상을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다짐과 마음챙김 수행을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다는 시야까지 넓혀주었다.
뭐든 실천할수록 강화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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